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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론스타 분쟁' 10년 만에 결론...정부 "이의 신청 검토" / YTN

2022-08-31 7

■ 진행 : 박석원 앵커
■ 출연 :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가 있는 저녁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와 국가 간 소송 결과가 10년 만에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2900여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온 건데요.

자세한 내용을 '쇼 미 더 경제'에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일단 지금 론스타와 한국 정부 굉장히 긴 악연이 계속됐다. 이렇게 설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.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부터 정리를 해 볼까요.

[박정호]
사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가 갑작스럽게 전 세계 자본시장에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
그 과정에서 론스타라는 선진 금융기법을 가지고 있는 펀드가 우리나라 여러 가지 헐값에 매물로 나온 것들을 대거 매입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요.

제일 먼저 시작된 것은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. 사실 부실채권 그러면 일단 우리는 당연히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 선진국에서는 부실채권을 충분히 활용해서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발견해낸 상태였거든요.

그런 방식으로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초창기 시드머니에 해당하는 몇 천억 원을 일단 손에 쥘 수 있었고요. 그 뒤부터는 우리나라에서 헐값에 나온 여러 가지 빌딩들. 주로 600억대의 빌딩들을 매입해서 단기간에 900억에 판매하면서 이렇게 건물을 사고파는 것에 대한 어떻게 보면 한번의 작은 금액으로 실험해 보고 그 뒤로 스타빌딩이라고 해서 6000억 대 건물을 매입해서 다시 9000억에 판매하는 형태로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. 그러다가 이제 회사 매입까지 나서게 됐는데요.

제일 먼저 우리나라에서 론스타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된 배경은 극동건설 매입 때부터입니다. 극동건설이 론스타가 매입했던 금액이 한 1700억 정도에 매입을 했는데 그 극동건설을 매입하자마자 극동건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다시 팔아서 다시 얻은 돈이 1500억입니다.

그러니까 본인들이 투자한 금액 자체를 벌써 부동산을 매각해서 다시 회수하고요. 그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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